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이 퇴수밸브 관리소홀로 용수(用水)를 무단방류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주민 등에 따르면 여주군 대신면 상구1리 소재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성분을 알 수 없는 시뻘건 물이 흘러나와 하천바닥을 붉게 물들였다. 마을회관에 모여있던 40여명의 주민들은 이 광경을 보고 골프장 측에 항의했으며 골프장 관계자가 현장확인 후 물줄기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주민들은 또 해마다 장맛철이나 야간 또는 새벽이면 지저분한 물이 상습적으로 방류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서도원 이장은 “주민들과 같이 행정기관에 신고하고, 골프장 관계자와 채수까지 마쳤지만 무슨 성분인지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모르겠다”며 “다만 불순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환경오염은 물론 2차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블루헤런 골프장 관계자는 “겨울 철 비어 놓았던 용수배관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하면서 15번 홀에 있는 퇴수밸브를 열어 놓고 깜빡 잠그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며 “예상보다 많은 양의 물이 넘쳐 한꺼번에 배출되다 보니 갈수기 때 쌓여 있던 관로의 퇴적물들이 소하천으로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4월9일 실시되는 제18대 총선에서 지역구 4곳 확대안과 2곳 확대안을 마련함에 따라 경기도내 분구 예상 지역 출마를 신청한 한나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내심 환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친이-친박계로 나뉘어 공천을 둘러싼 불편한 관계를 보였던 것이 분구가 됨에 따라 서로 협의를 통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당내 갈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는 획정위 안에 대해 여야 정개특위를 구성,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나 수원 권선, 용인, 화성, 여주·이천과 파주 지역 등 도내 5곳은 두가지 안에 모두 포함돼 사실상 분구가 확정적인 상태다. 용인지역 선구구는 현재 갑(처인구, 기흥구 상갈·구갈동 일대)과 을(수지구, 기흥구 구성·동백동 일대)선거구로 구성되어 있으나 선거구 조정시 현재의 갑·을 지역구가 처인구, 수지구, 기흥구로의 분구는 확실하다. 이 경우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의 출마희망지역은 처인구에 이우현, 배한진, 여유현, 남궁석, 최영철, 문성호, 이선민, 이정기, 조승범, 수지구는 한선교, 윤건영, 조정현, 우태주, 김해곤, 장세철, 기흥구는 김윤식, 박준선, 정찬민, 민학기, 우동주, 김기선, 유
14일 오후 여주 남한강 이호대교 부근에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K-200 장갑차가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14일 여주읍 연양리 남한강 일대에서 대규모 공중강습 및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박흥렬 육군참모총장과 백군기 3군사령관 등이 참석한 이날 훈련에는 코브라(AH-1S)공격헬기, K1A1 전차 80여대, K-200 장갑차 200여대 등 육군 주력장비는 물론 지원 배속부대 도하대대 장병 및 장비가 대거 참가해 기동작전을 펼쳤다. 육군은 “4박5일 동안 실시되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강과 하천의 결빙 등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악조건 극복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동계 전투수행능력을 완벽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삼성물산에 하도급을 줘 이천에 짓고 있던 홈쇼핑 물류센터 건물이 붕괴해 근로자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와 관련해 기소된 공사 책임자와 건설사 법인에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내려졌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김웅렬 판사는 31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GS건설 현장소장 조모(48) 씨와 PC(Ptr-cast Concrete) 시공 재하도급업체인 공승기업 현장소장 이모(43) 씨에 대해 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PC시공 하도급업체인 삼연PC(사실상 삼성물산의 PC사업부서) 대표 최모(53) 씨와 감리단장 박모(42) 씨에 대해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어 건설산업기본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GS건설과 공승기업에 대해 벌금 1천500만원을, 하도급업체인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건설산업기본법위반죄만을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검찰이 삼성물산에 대해 적용한 산업안전보건법 71조(사업주의 위험방지조치의무위반)는 원수급자인 GS건설에 적용되는 것으로 삼성물산에 적용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사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청사 이전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부지 활용을 두고 여주군이 부심하고 있다. 30일 여주군 등에 따르면 여주지원은 2008년도 대법원 예산에 신청사 이전부지 매입비 5억원이 반영·통과됨에 따라 발 빠르게 이전부지를 물색하는 등<본보 23일 9면 보도> 적극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안에 이전부지를 확정, 토지 소유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자칫 불용예산으로 소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주지원의 행보가 이처럼 빨라지는 만큼 여주군의 고심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군은 여주지원이 이전한 후 남게 될 현(現) 부지에 대한 마땅한 활용방안을 모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여주지원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공공용지가 아닌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개인이 소유권을 취득할 경우 고층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현 부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공익적 개발을 통해 도시의 입체적 환경을 조성하려면 부지를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할 처지다. 그러나 최소 130억원의 고비용을 부담하고 매수하더라도 마땅한 활용방안이 없다는 게 숙제다. 공원을 조성한다는 등의 단순활용 방안은 난개발을 방지할 수는 있겠지만 투자대비 효과를 비교할
“군민에 대한 적극적인 친절봉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밝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29일 취임한 이기풍 여주소방서장의 취임일성. 수원에서 출생한 이 서장은 성신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27년 간 수원남부 구조구급담당, 진압담당, 장비담당, 경기도재난본부 소방경리담당 등을 거쳐 이번에 여주소방서장으로 승진·임용됐다. 이 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문화 확립에 스스로 동참하고 즐길 수 있는 친 안전문화 여건 확보를 목표로 한 자율소방안전체제 강화와 효율성 있는 소방행정업무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에 대한 ‘양질의 119소방행정서비스를 위해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행정업무 전반에 적극 대처하고 전직원의 화합·단결하는 명랑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현장경험과 관리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서장의 취미는 독서고 가족은 모친과 처, 1남이다.
“농민과 함께하는 농협, 전국 최초의 쌀 특구로 지정된 여주군 위상에 걸맞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0일 농협 여주군지부장으로 취임한 문방래 신임 지부장의 취임일성. 문 지부장은 실천하는 고객관리, 화합하는 직장문화라는 근부방침으로 군민이 다시 찾는 농협이 되도록 매사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문 지부장은 경기 여주 출신으로 고려대·연세대 유통대학원을 수료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석사), 방송통신대학 행정학(학사)을 전공했으며, 1975년 여주군지부에서 처음 농협인으로 출발해 농협중앙회 생활물자부, 경기지역본부 회원지원팀장, 하나로마트분사 부장, 경기지역본부 조합경영검사부 부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이번에 여주군지부장으로 취임했다. 강한 업무추진력과 정확한 분석력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문 지부장의 취미는 테니스와 등산. 가족으로는 부인 최유순 여사와 사이에 1남1녀.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여주 밤 고구마’의 연작장해 대체작목으로 ‘마’가 각광받고 있다. 28일 여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여주군에서는 대신면을 중심으로 마 재배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여주군농기센터에서는 마 재배 농가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4일 대신면 농협회의실에서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열고 고품질 마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여주군의 마 재배농가는 현재 40여명. 그동안 교육 기회가 없었던 농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교육에는 마를 20여년간 연구해온 한국농업대학 장광진 교수를 초빙해 마의 국내외 재배동향은 물론 토양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인 강의가 이뤄졌다. 농가에서는 최근 원인을 몰랐던 생리장해를 극복할 수 있는 비배관리 및 환경관리의 중요성 등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현재 여주군에는 30ha정도의 경작지에서 마가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대신면 일대에서 고구마 재배지 연작장해를 대체할 수 있는 작목으로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마는 소비자들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고소득을 올리는 작목으로 자리 잡아 금년에는 50ha이상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국민들 사이 찬·반 대립속에 여주군에서 전국 최초로 ‘한반도 대운하 물길연구회’가 공식 출범해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27일 오후 1시 30분 여주군민회관 대강당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물길연구회 출범식 및 현판식’이 거행됐다. 유용태 전 노동부장관과 임창선 전 여주군수, 이명환 여주군의회 의장, 윤승진 전 여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물길연구회 출범식은 연구회 관계자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 길병호 사무국장 사회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장석호 한반도대운하 태스크포스(TF) 팀장은 불참에 대해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이시진 경기대 교수가 각각 인사말을 대독했다. 이 자리에서 유용태 전 노동부장관은 “백성을 부유하게 하는 성군은 치산치수를 잘 해야한다고 했다”며 “이명박 당선인이 치산치수를 잘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물길연구회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지지하는 결의문도 발표했다. 물길연구회는 결의문을 통해 물길에 대한 연구와 검토로 ▲물길 주변도시의 경제, 문화, 사회, 환경, 산업과 생활에 미치게
몸이 불편하다보니 방학내 집에만 있어야 했던 장애우들이 특별한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여주교육청이 특수교육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운영하는 ‘무지개캠프’가 바로 그 곳. 특수학급 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자활능력 향상을 위해 여주교육청이 독창적으로 마련한 이번 캠프는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적응력을 높여주는 스테이션교수법을 적용했다. 특히 무지개캠프는 방학을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사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의지가 어우러져 참여 학생들의 기운을 복돋우고 있다. 캠프에 자녀를 보낸 장애학생 학부모들은 “집에서와 달리 다른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입을 모은다. 초·중·고등학교 합반으로 운영되는 캠프내에서 상급생들이 자신의 몸이 불편하더라도 하급생이나 다른 학생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적극적인 공동체 의식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갑수 여주교육장은 “학생들이 공동학습의 장을 경험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지적, 정서적, 신체적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